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고 왔는데, 이러저러한 소견을 보던 중 ‘신장 수신증’이 보이니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라는 것이 있었다. 뭐, 대략 10개월 전에 요로결석으로 죽음의 고통을 겪고나서 1년이 지나지 않았기에 그런게 아닌가 싶었는데, 오늘 또 다시 검진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는 이건 병원을 가 보시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를 하여 우선 정보를 알아본다.
요로결석으로 고생한지 1년이 안 지나서 그런게 아닐까요? 라고 질문했으나, 전화를 주신 분이 전문이 아닌지 인터넷에서 보면 금방 알아낼 정도의 답만 하신다. 그럴거면 뭐하러 전화를 하셨나요?
요로 결석 고생담
작년 말 요로결석인지 모르고, 방광에 뭔 문제가 생긴 줄 알고 개고생을 하면서 응급실을 다녀 왔던 경험이 있다. 생각해보니 그때도 이미 의료사태로 응급실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할 때 아니었나. 운이 좋아서 그런지 엄청 고생하지는 않았다. 아주 나쁜 의사 한 놈이 너 엿먹어봐라 이런 자세로 이상한 검사를 시킨 것 빼고는. 아우, 다시 생각해도 끔찍하다.
요로결석 고생 후기는 링크한 것에 자세하게 그 과정을 기록했었다. 신장에서 오줌이 꽉 차서 아파오기 시작하는 것인데, 이게 처음에는 잘 모르니까 방광 문제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방광염이라고 내 마음대로 생각한 것이 패착. 처음 봤던 의사는 결석 같은데?라고 바로 했는데, 왜 그럼 제대로 다시 안 봤냐.
아, 맞다. 요로결석으로 고생하고 결국은 체외충격파 파쇄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병원비가 좀 나오는데, 실손보험으로도 받을 수 있지만, 생명보험에서도 체외충격파가 3종 수술인가? 인정이 되어서 일시금으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도 있다. 그러니 좋은 보험 잘 가입해 놓는게 좋다. 나의 경우 요로결석 생명보험 청구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것이다.
신장 수신증
신장 수신증은 뭔가의 요인 때문에 콩팥에서 요관과 방광으로 내려가는 길이 막히게 되어 소변의 저류가 발생한 상태이고 이로 인해서 그 위쪽 상부 압력이 상승해서 콩팥의 신우와 신배가 늘어나 있는 상태라고 한다.
헉? 이건 요로결석 초창기에 나오는 상태가 아니던가? 요로결석도 결국 요관에 결석이 길을 막아서 새로 만들어지는 소변이 내려가지 못해 신장이 부어오르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니. 잠재적 결석의 위험이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번뜩 스쳐지나가고 갑자기 등 뒤쪽에 통증이 나타나는 느낌이다.
보통 성인의 경우 당연히 요로 결석이나 종양, 부상, 감염, 수술, 선천성 결함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비타민 섭취를 최대한 절제하여 피하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그게 생기게 하는 요인은 없었는지 확인 및 작년에 파쇄술을 하고 남은 잔재가 아직도 몸에 있는지 확인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자각 증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고 말을 하고 싶다. 내 몸이 인류 전체를 대변하진 않지만, 평소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게 큰 문제가 된다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신장이 부어 있는 것은 초음파로 확인된 사항이므로 전문의를 방문하여 엑스레이, 초음파 등을 통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혹시라도 파쇄술을 받아야 해도 별 걱정은 없다. 왜냐하면 생명보험에서 보험금이 나오기 때문이다. 추후 결과는 이 블로그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