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팅케이알에서 닷컴 도메인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이전에는 10500원이었는데,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바람에 2200이 올라서 12700원이 되었습니다. 공지는 일주일 전에 먼저 했는데, 미리 등록해 놓으면 비용을 조금 아끼는 것인데 약간 아쉽게 되었네요.
호스팅케이알 도메인 가격
호스팅케이알은 도메인 가격이 국내 다른 어떤 도메인 업체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저렴한 편이어서 서비스도 저렴한가? 음.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그렇기도 하다고 표현한 것은 도메인 업체의 실수로 인한 것인지 모르지만, 언젠가 한 번은 호스팅케이알에 등록되어 있는 도메인이 전부 먹통이 된 적이 있었던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서버가 뻑나는 경우는 봤어도 도메인 업체가 잘못되었다고 해당 업체의 도메인이 모두 접속이 안 되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다른 네임서버에도 도메인 정보들이 등록되어 있었을텐데 왜 안 되었는지는 저도 의문입니다만, 하필이면 그게 가장 저렴하게 도메인을 판매하는 호스팅케이알이어서 이미지가 살짝 나빠진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외 등록한 도메인을 관리하는 편의성은 다른 곳에 비해서 전혀 떨어지지 않습니다.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지기도 해서 도메인 등록은 다른 곳을 이용하지 않고 호스팅케이알만 이용을 하는 편입니다.
멋진 도메인 구하는 요령
멋진 도메인을 구하는 요령이 있을까요? 딱히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도메인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대표성을 강조할 수 있는 그런 도메인을 써야 합니다.
지금 이 사이트의 도메인은 제가 의도했던 것은 아니고 소위 ‘낙장’ 도메인이라고 부르는 것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어서 별 의미는 없습니다. 과거에는 캐나다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은 제가 밴쿠버를 가고 싶어지게 만들어주는 도메인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도메인은 저는 영어로 의미가 있기 보다는 한글 발음이 연상되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보다는 다음이 발음하기도 좋고 직관적이어서 좋죠.
조선일보나 동아일보, 중앙일보 같은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아, 중앙일보는 조인스를 써서 조금 다른 곳이겠군요. 아무튼 저는 그렇게 한글 발음이 영어로 표기되는 것이 더 눈에 잘 들어온다고 생각합니다.
닷컴과 닷kr, 닷co.kr
그렇다면 닷컴과 닷케이알, 닷씨오케이알 중에는 뭐가 좋을까요? 일단 닷컴이 글로벌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닷컴은 뭔가 있어 보이니까요.
한국에서는 닷케이알이나 씨오케이알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가격이 이제는 3천원 정도 저렴합니다. 몇 년 운영하면 할수록 그 가격의 차이는 벌어지겠지만, 언제 케이알 도메인 가격이 오를지도 모르니까, 뭐 일단은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메인 끝이 중요한게 아니라, 결국은 콘텐츠입니다. 콘텐츠를 잘 만들어야 해당 도메인이 가치가 있게 되는 것이죠. 아무튼 닷컴 도메인을 사려고 했더니만, 가격이 올라서 이런 넋두리를 했네요. 뭐 그렇다면 닷케이알을 사는 수 밖에 없겠죠. 아직은 3천원도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