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험한 애드센스 승인의 길

애드센스 승인 받는 것에는 나름 도사가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는 아니었다. 아직도 갈길이 멀다. 지금의 사태는 아무래도 과거에 남아 있는 이 도메인 콘텐츠가 문제가 되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 쌓아 올려 놓은 콘텐츠들의 품질 때문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과거 도메인 콘텐츠가 문제라면

이게 오히려 더 큰 문제인 것 같다. 사이트의 현재 상태만을 보고 애드센스 승인을 내 주는 것이 아니라, 사이트가 가지고 있던 콘텐츠를 다 볼 수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럼 반칙이라고 생각한다. 애드센스 승인 신청을 할 때 승인을 받을 수 있을만한 자격 요건을 다 갖춰 놓고 신청하는 것인데, 낙장도메인이라고 과거에 남아 있던 콘텐츠들이 영향을 준다면? 그럼 승인을 받기 매우 어렵다는 결론이 날 수 있다.

구글에서는 서치콘솔에서 색인되거나 크롤링 된 콘텐츠와 애드센스 크롤러는 다르다고는 하지만, 여러 건의 애드센스 승인을 도전해 본 느낌으로는 절대 다르게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서치콘솔에 하나도 등록이 안 되어 있는 사이트가 쉽게 승인이 나지 않았던 경험이 있어서 그렇다. 그래서 둘 간의 관계가 있다면, 낙장도메인은 양날의 검을 갖고 애드센스 승인 도전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과거 도메인이 깨끗하게 잘 사용된 것이면 좋은 쪽이고, 그렇지 않았다면 제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승인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유가 아예 없는 거절

이제는 거절 이유가 아예 없는 상태로 거절이 되고 있다. 너무 많은 사이트를 한 번에 신청한 것도 문제라 생각이 들기는 한다.

급할 것이 없는데 왜 이리 급하게 생각하고, 이것에만 열심히 몰입해서 진행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제는 발상의 전환이 조금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승인은 승인이고 도메일을 제대로 활용해서 극대화 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별개의 일인데 사람은 한 명이다 보니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이것을 조금 극복해 나가는 방법은 일부 자동화 할 수 있는 것들은 자동화 시켜 버리는 것이다.

필요한 것은 바로 코딩 능력. 요즘은 워낙 툴들이 잘 나오고 있고, 최근 개발된 언어들은 온라인에서 특화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많다. 예를 들어 자바스크립트만 해도 그렇다. 별다른 것 없이 html 소스 안에서 자바스크립트만 동작하면 되는 언어도 있다.

이런 것 잘 활용하면 반자동을 해 볼 수 있는 것도 많이 있을 것 같다. 다행스러운 것은 나와 같은 나이이신 분이 해 놓은 사이트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제 하나씩 따라하면서 조금씩 따라가면 된다.

언젠가는 승인 난다.

그리고 언젠가는 승인이 된다. 애드센스 승인 기준도 수시로 바뀌는지 모르지만, 11개월 지나서 승인 받은 경험도 있고, 13개월 되어서 받은 경험도 있다. 지금 도전하고 있는 다른 블로그도 생각해 보면 1년이 다 되어 간다.

굳이 그렇게 매달릴 필요가 없는데 왜 그리 집착을 했는지 도통 모르겠다. 이번에도 안 되면 그냥 도메인을 붙여서 빠르게 승인 받아서 그냥 써먹어 버리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로 승인을 받는 최후의 사이트로 끝까지 도전을 해 보던가 말이다. 트래픽이 불충분해서 사이트 승인이 안 나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다. 사이트 방문자가 하루 한 두 명인 상태에서도 애드센스 승인은 잘 났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잘 안 되는 사이트는 실제로 사람이 리뷰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한 방에 통과하는 사이트는 우선 짜여진 로직에 잘 맞춰져 있어서 통과를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사람의 검토가 살짝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에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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