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해본 MBTI 결과 현실주의자 ISTJ-A

MBTI를 정말 오랜만에 다시 해 봤다. 내가 알고 있는 나의 결과는 INTP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가끔 INTJ도 나오기도 했다. 아마 응답할 때의 기분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오기도 하는 MBTI의 특성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ISTJ인 결과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현실주의자 ISTJ-A

이번에 나온 성격에 대해 한 마디로 요약하면 현실주의자라고 해석이 되어 있다. 나는 현실을 잘 보는 편이기는 하다. 그런데, S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해당 알파벳이 바뀌었다. 나는 N/S를 왔다갔다 하는 경계에 있는 편이다.

또한 J와 P도 왔다갔다 하는 경계에 있는 편이다. 그래서 계획을 잘 세우는 것 같기도 하면서, 임기응변으로 그냥 대충하기도 하는데 아주 능숙하다.

확실한 것은 내향형이다. 이건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혼자서 깊이 생각해 보면서 연구하는게 적성에 맞다고 항상 생각해 오고 있었다.

또한 본성 중 사고형도 변하지 않는 부분이다. 생각보다 비율이 낮게 나왔다. 61% 밖에 안 되는 것을 보면 나는 사고형이지만,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 아예 메마른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

그러나, 에너지 부분에서는 직관과 현실주의의 경계에서 현재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이게 직관적으로 나올 수도 있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나눠진다.

최근 나는 굉장히 현실적인 부분을 고민하고 있어서 그랬는지, 그것이 반영이 된 것으로 생각이 된다.

결국 종합적으로 생각해 보면, 위의 표를 바탕으로 나는 I와 T는 매우 확고하지만, S/T, P/J는 경계선에 위치한 인간이다.

해석하자면

해석을 해 보자면, 결국 나는 계획을 세우는 것까지는 잘 하지만, 실제 그것이 실행에 옮겨지는데 있어서는 약간의 문제를 겪는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볼때는 완전 체계적인 사람이라고 보여지지만, 현실은 우선순위 뒤죽박죽 상태라는 것이다. 이런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보면, 계획은 있는 듯 하지만 실제로 글은 이런 글 썼다가 저런 글 썼다가 뒤죽박죽인 상태인 것을 볼 수 있다.

아무튼 놀랬다. INT 이렇게 3개가 고정인 줄 알았는데, 나는 직관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측면을 모두 보고 있는 성격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이 성격이 어디에 잘 맞을까? 나는 이것이 바로 블로그나 워드프레스 등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영역에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하는 것을 좋아하면서 현실적인 것을 보면서도 직관이 있는 타입이다.

뭐를 해야겠다는 계획이 눈에 보이기는 하는데, 실천은 떨어지지만 꾸준하게 하는 힘은 있다.

그런 성격이 바로 현실주의자이자. 그 중에서도 경계에 있는 현실주의자의 모습이다.

MBTI는 어디까지나 재미로 하는 것이다. 불과 10분에 걸쳐 응답해 보는 설문으로 나오는 성격이 내 성격을 모두 대변할 수는 없다. 그냥 재미로 보는 것이지.

저것이 나를 온전하게 설명한다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MBTI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다. 사실 내가 바라보는 내 성격과 남이 나를 생각해 주는 성격은 또 다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에게 나는 어떨 것 같은지 물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오랜만에 해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해 주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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